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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메리츠코리아 향한 뚝심 '통했다' [추천상품 리뷰] 1년 연속 메리츠펀드 추천…연초 이후 성과 탁월

김기정 기자공개 2016-01-05 09:57:2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8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를 1년 내내 추천했다.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장기 투자한다는 투자 철학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단기 성과는 뒤처져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최상위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금융투자의 메리츠를 향한 뚝심은 일견 옳았다.

◇메리츠펀드, 1년 내내 추천…연초 이후 수익률 '우수'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 2, 4분기에 메리츠코리아펀드를, 3분기에는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를 추천했다. 1년 내내 추천 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 자산운용사는 메리츠가 유일하다.

28일 theWM에 따르면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연초 이후 이날까지 수익률은 19.84%(대표펀드 기준)에 달한다. 동종 유형 중 상위 5%에 속한다. 3개월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3.87%, -1.48%로 저조한 편이지만 올 한 해 성과는 상당히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10월 초 기준 메리츠코리아펀드의 보유 상위 10개 종목은 SK, CJ, 삼성물산, 아모레G, 한전KPS, 삼립식품, 오뚜기, 코웨이, 한샘, 호텔신라 등이다. 대다수 주식형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는 없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유망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줄곧 이 펀드를 추천한 이유도 동일하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메리츠펀드의 주요 편입 섹터가 인기를 끌었던 바이오, 화장품 등이지만 모멘텀이 아닌 장기 투자 철학에 근거해 종목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상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중소형주가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제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천 해외 상품, 중국에서 선진국으로

추천 해외 상품 목록을 살펴보면 상반기 대거 이름을 올렸던 중국 투자 상품이 하반기 들어 사라진 점이 눈에 띈다. 1분기 추천상품인 중국본토1등주랩과 1,2분기 연속 추천됐던 KTB중국1등주펀드, 중국1등주랩은 더 이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고공행진을 펼치던 중국본토증시가 지난 7월 이후 크게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중국 상품의 빈자리는 선진국 투자 상품으로 채워졌다. 하나UBS유럽포커스펀드는 해외펀드 중 유일하게 3분기 연속 추천됐다. 스팍스본재팬펀드는 하반기 내내, 한국투자노무라일본밸류펀드와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는 각각 3분기, 4분기에 이름을 올렸다.

원자재 약세, 강달러 기조 하에서는 신흥국보다 선진국에 투자 기회가 있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그 중에서도 양적완화 등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만한 일본과 유럽을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하나UBS유럽포커스펀드는 연초 이후 9.21%, 스팍스본재팬펀드(4월 초 설정)는 설정 이후 8.6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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