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KB證, 여전채 영역도 접수..역대 첫 '1위'[DCM/FB]대우證 3연패 저지, 격차만 1조…KB-대우-한투 3강 체제 여전
정아람 기자공개 2016-01-04 09:00: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31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2015년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FB) 주관 부문에서 역대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대표주관 실적과 인수실적 모두 타 증권사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무난하게 연간 종합실적 1위를 달성했다. 2013~2014년 연속 FB부문 1위를 차지했던 KDB대우증권은 대표주관 실적 기준으로 KB투자증권과 1조 원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2위를 기록했다.FB부문에서는 KB투자증권-KDB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 3강 체제가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SK증권과 부국증권이 그 뒤를 쫓고 있다.
◇KB證, 6.8조 주관실적…집계 이후 첫 1위 달성
KB투자증권은 더벨이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15년 연간 FB 대표주관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총 주관 금액은 6조 8200억 원, 시장점유율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2위 KDB대우증권과 격차도 상당 수준 벌어졌다.
KB투자증권은 캐피탈채 영업을 통해 총 4조 8850억 원, 카드채를 통해 1조 9350억 원 등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JB우리캐피탈이 연간 1조 1200억 원의 물량의 맡기며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KB투자증권 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했다. 관계사인 대우증권을 주관사로 뽑지 못하는 산은캐피탈도 6200억 원의 물량을 밀어줬다. 하나캐피탈(4400억 원), BNK캐피탈(4000억 원) 등 굵직한 물량이 많았다. 4분기 주관실적은 타 상위권 주관사 대비 현저히 적은 7500억 원에 그쳤음에도 불구, 3분기까지 주관 물량만으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KDB대우증권 역시 캐피탈채를 통해 3조 6374억 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카드채 물량은 KB보다 많은 1조 9700억 원이었지만 캐피탈채 부문에서 격차가 워낙 컸다. 2013~2014 년 연속 FB 대표주관 부문 연간 1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점유율이 17% 수준으로 떨어지며 2위에 그쳤다.
여전채 부문의 오랜 강자인 한국투자증권이 총 5조 4183억 원의 주관실적으로 3위에 올랐다. 4분기 들어 우리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카드채 부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4분기에만 연간 실적의 45%에 달하는 2조 4383억 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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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조정실적 기준 2위로…HMC는 조정실적 한단계 상승
KB투자증권은 종합 인수실적과 수수료 비중을 고려한 조정인수실적 모두에서 1위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그만큼 타 증권사와의 실적차가 컸다. 총 인수 금액은 3조 2450억 원, 수수료율을 감안한 조정실적은 3조 3438억 원(점유율 9.74%) 수준이다.
부국증권이 인수실적 기준 2위에 올랐다. 이어 SK증권,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여전채 발행 주관 및 인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주관사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에서는 인수실적과 조정실적 순위가 대체로 일치하는 흐름을 보였다. HMC투자증권이 5월 발행한 한국투자캐피탈 채권 인수 등 일부 캐피탈채 중심으로 높은 수수료를 거둬들이며 유일하게 인수실적보다 조정실적 기준 순위가 한 단계 상승(9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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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간 여전채 공모 발행액은 33조 3267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31조 557억 원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물량이 10조 698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3분기 8조 4300억 원 , 4분기 7조 8050억 원, 1분기가 가장 적은 6조 3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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