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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크리스탈, IPO 공모가 3000원대 초반 유력 눈높이 낮춰 수요 확보…규모 급감, '절반의 성공'

배지원 기자공개 2016-01-19 08:47:5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8일 1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재추진한 중국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3000원대 초반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이나크리스탈은 지난 14~15일 실시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논의 중이다. 약 3000원 대 초반에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모자금은 약 280억~3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수요예측에 실패한 탓에 공모가 밴드를 낮췄고 연초에 기관투자가 재개된 점도 지난해보다는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지난해 10월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 희망공모가 밴드는 3600~4500원으로 제시됐다. 총 공모규모는 468억~585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11월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적은 수요를 모은 탓에 공모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차이나크리스탈은 수요예측에 실패한 점을 감안해 눈높이를 낮춰 희망공모가 밴드를 제시했다. 기존 3600~4500원의 공모가 밴드를 2900~4200원으로 낮췄다. 밴드하단은 기존 대비 20% 수준 낮았다.

밴드하단을 낮추면서 발행주식 수도 1300만 주에서 930만 주로 줄였다. 공모 규모도 밴드하단 기준 468억 원에서 270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총 주식수의 20%를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15%만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이번 주 내로 공모가를 확정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딜의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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