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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앤지스틸, 300억원 회사채 발행 추진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차환 목적

배지원 기자공개 2016-02-05 08:06:4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8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은 이달 26일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3년물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이달 26일 300억 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수요예측에서는 200억 원 목표물량에 1100억 원의 기관 수요를 확보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은 A-다.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과거보다는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져다는 뜻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14년 5월 현대비앤지스틸의 현대기아자동차 등 계열사에 대한 매출호조세 지속 등을 감안해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란 점도 반영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이 늘고 이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망을 다시 조정했다. 강철구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방어적인 재고관리 노력으로 순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은 소폭 개선됐다"며 "하지만 주요 전방산업 수요부진으로 (원재료 가격지표인) 니켈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저하와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실적도 좋지 않았다. 니켈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판매 부진의 여파로 2008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매출액은 3% 가량 줄었고 영업이익도 339억 원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이 38억 원에 그쳤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순이익이 100억 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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