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LG CNS, 엇갈린 성과급 '선방한 댓가' LG이노텍 vs '장기 불황' LG CNS
장소희 기자공개 2016-02-17 08:26:03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6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과 LG CNS가 성과급에서는 희비가 엇갈려 주목된다. LG이노텍은 전방산업 악화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과급 지급이 이뤄졌지만 LG CNS는 이미 몇 년째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IT서비스업계의 장기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유가 됐다. LG CNS는 이미 몇 년째 이 같은 이유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로써 LG CNS는 올해 LG그룹 전자·IT 계열사 중 유일하게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한 곳이 됐다.
LG CNS의 상황은 지난해 실적 감소를 맛봤던 LG이노텍과 대조적이다. LG이노텍은 사업부별로 지급률이 차등적이기는 하지만 모든 사업부에 성과급을 지급했다. 전방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실적도 악화됐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이유에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6조 1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9% 가까이 줄어든 2237억 원을 기록했다.
비상장사인 LG CNS는 아직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74억 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순손실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흑자로 돌아섰다고 하더라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흑자를 냈던 최근 3~4년 사이에도 성과급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800억 원 순이익을 낸 지난 2014년과 924억 원 순이익을 낸 2013년에도 성과급은 없었다. 지난 10여 년간 3개년 정도만 제외하고 성과급 지급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
LG이노텍 외에 다른 계열사들과는 더욱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전자계열사 맏형 격인 LG전자는 최대 기본급의 200% 한도 내에서 성과급이 지급됐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00% 성과급을 지급하며 그룹사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하고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사실상 동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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