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0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노동조합과 사측이 올해 성과급 협상에 나선다.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양대 노조인 청주공장노조(위원장 김준수)와 이천공장노조(위원장 위원장)는 이날 사측과 성과급 지급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한다. 노사 간 이견이 없을 경우 이날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봉의 50%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재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자 초과이익분배금(PS) 최대 한도였던 연봉의 40%를 깨고 10%포인트를 더 지급하기로 했었다.
사측도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또다시 최대 실적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18조 7979억 원)은 전년에 비해 9.8% 늘었고, 영업이익(5조 3361억 원)과 당기순이익(4조 3235억 원)도 각각 4.4%, 3.1%씩 늘었다. 경쟁사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사업부문에 올해 PS로 최대한도인 연봉의 50%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도 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부터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기 시작해 일부 변수는 있다. SK하이닉스는 연간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4조 4160억 원)과 영업이익(988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4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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