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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協 "올해 벤처투자 통합법 제정 목표" 2016년 정기총회 개최..김대영 케이넷투자 신규 이사회임원 선임

박제언 기자공개 2016-02-18 10:59:15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7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협회가 벤처투자와 관련된 단일법령 제정을 올해 주요 사업목표로 설정했다. 벤처투자를 할 때 적용되는 유사한 법들로 인한 업계 혼란이나 직·간접적 사회적 비용을 줄여보겠다는 의도다.

벤처캐피탈협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신규 임원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형수 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정기총회에서 "현재 벤처투자 관련 법률이 크게 중소기업창업지원법과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으로 이원화 돼있다"며 "유사한 기능을 가진 상이한 법 적용으로 벤처캐피탈의 능률이 떨어지고 벤처투자 자체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은 일몰법으로 내년말 효력이 상실된다. 이 때문에 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를 벤처투자와 관련해 이원화된 법을 통합시키는 작업의 적기로 보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이외 업계의 지속성장의 위한 산업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 회수시장 활성화 △조합 재원 확보를 위한 출자지원 업무 강화 △벤처투자 통합데이터 구축 등의 정책개발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벤처투자 선진화를 위한 시장 친화적 제도 개선을 정부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의 회원사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2월 중순 정기총회를 통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회원사들에게 발표한다.

협회 이사회는 30여개 회원사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이용성 대표가 벤처캐피탈협회장을 맡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의 김형달 대표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백여현 대표는 각각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LLC형 벤처캐피탈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김대영 대표가 신규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됐다. 임원 임기는 2년으로 내년 정기총회에 대거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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