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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CSO·CFO 분리한다 내달 중순 CSO 이동철-CFO 허정수 체제로 개편

김현동 기자공개 2016-02-23 10:22:09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8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다음달 중 전략담당최고책임자(CSO)와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를 분리한다. CSO는 이동철 전무가 맡고, CFO는 허정수 KB손해보험 사장대행(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수 부사장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다음달 중 CSO·CFO를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동철 전무가 전략기획부는 물론이고 재무, 보험UNIT, IR을 총괄하고 있는 CSO·CFO 겸임체제다. 허정수 KB손해보험 사장대행이 오는 3월18일 주주총회 후 KB손해보험에서 물러나 지주회사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규 회장 취임 직후 KB금융지주는 양종희 부사장이 CFO를 맡고, 박재홍 전무가 CSO를 맡는 체제였다. 그런데 지난해 말 양종희 부사장이 KB손해보험 사장에 내정되고, 박재홍 전무가 글로벌 담당으로 이동하면서 이동철 전무가 CSO와 CFO를 겸임하는 임시 체제로 변경됐다. KB금융지주는 과거 임영록 전 회장 시절 CFO가 CSO를 겸직하기도 했지만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CSO와 CFO를 분리하는 체제였다. 윤종규 회장도 어윤대 전 회장 시절 CFO를 맡았었다.

허정수 그룹 CFO 내정자는 국민은행의 CFO 계보를 잇는 인물이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이 국민은행 재무관리본부장과 재무관리그룹 부행장을 역임할 당시 재무관리부장을 맡았다. 이후 2013~2014년에 걸쳐 재무관리본부장(상무)로 CFO에 올랐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의 뒤를 잇는 국민은행의 정통 CFO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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