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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독주…파생결합증권 하우스 3연패 [2016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고객 친화적 서비스·독창성 돋보여

이상균 기자공개 2016-02-24 10:25: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3년 연속 올해도 최고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로 선정됐다. 독창적인 상품 개발능력과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IB를 뛰어넘는 운용성과와 헤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한국투자증권이 10여 개의 증권사 후보들을 물리치고 '올해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에 올랐다. 3년 연속 수상으로 파생결합증권 하우스의 명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WM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눠 파생결합증권 부문의 후보들 중 옥석을 가려냈다. 정량평가 항목에는 상품공급률, 공모공급률, 비보장공급률, 실현수익률, 조기상환율, 손실발생률, 손해율 등이 포함됐다. 정성평가는 독창성과 고객서비스 및 만족도, 효율성, 신뢰성, 공익성 등을 심사했다.

예년과 달리 한국투자증권의 수상 과정은 험난했다. 경쟁 증권사들의 ELS와 DLS 판매액이 증가했고 헤지 능력과 독창성, 고객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정량평가에서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상품공급률에 비해 고객의 실제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실현수익률과 조기상환률, 손실발생률, 손해률 등의 배점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ELS 발행액에서 10위권 밖에 있던 증권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정성평가에 돌입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진가가 드러났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다. 이중 ‘ELS 체험하기'는 특정 과거시점에 ELS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성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업그레이드해 가시성을 높이고 시장상황에 따른 상품 종류를 다양화시켰다. ELS 아카데미는 ELS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상세한 상품설명까지 엄선된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리테일 공모 ELS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도 공고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리테일 공모 ELS 발행액 9조 3000억 원(점유율 18.81%)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지난해에는 리테일 공모 DLS 발행액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독창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ELS를 내놓고 있다. K.O 조기 종료 ELS(2011년)와 세이프존 스텝다운형 ELS(2012년), 2in1 스텝다운형 ELS(2013년), 스탠바이 ELS(2014년) 등이다.

심사위원 A는 "한국투자증권이 파생결합증권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입문서를 발간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해야 할 부분"이라며 "신규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운용하고 판매하는 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외국계IB에 뛰어넘는 운용성과와 헤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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