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24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옛 정책금융공사와 통합 후 처음으로 진행한 앵커 출자 사업을 마무리했다. 유망서비스·글로벌익스펜션·세컨더리 등 총 3개 분야 7개의 하위펀드 모두 시한에 맞춰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의 닻을 올렸다.2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의 중소·벤처투자펀드 출자 사업의 하위 펀드 7개가 모두 결성을 마친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투자펀드 출자 사업은 옛 정책금융공사와 합병된 이후 산업은행이 처음으로 진행한 앵커 출자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투자펀드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유망서비스·글로벌익스펜션(Global Expansion)·세컨더리 등 총 세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산업은행은 각 분야에 570억 원, 300억 원, 550억 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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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산업은행은 약 4개월의 심사를 거쳐 총 7개의 벤처캐피탈을 위탁운용사(GP)로 선정했다.
유망서비스산업펀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 유망서비스산업 투자조합), KTB네트워크(KTBN 8호 투자조합), HB인베스트먼트(HB유망서비스산업) 등 3곳이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글로벌익스펜션펀드는 LB인베인베스트먼트(LB Global Expansion 투자조합)가, 회수시장활성화펀드는 지앤텍벤처투자(지앤텍 명장세컨더리 투자조합), 키움인베(키움성장15호 세컨더리 투자조합), 코오롱인베(코오롱 2015 회수시장)가 각각 운용사 자리를 꿰찼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일부 연장 등을 감안한 결성 마감 시한은 2월 말"이라며 "7개의 펀드 모두 성공적으로 결성을 마쳐 투자 레이스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펀드들이 당초 예상보다 증액되며 총 3305억 원의 하위 펀드가 결성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3곳이 운용에 임할 유망서비스펀드는 국내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부분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에 나선 글로벌익스펜션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나 해외기업 직접투자 등 글로벌화를 위한 투자를 목표로 한다. 지앤택벤처투자 등이 키를 잡은 회수활성화펀드는 프리IPO나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16년 출자사업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4월 경 세부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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