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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도는 대륜E&S, 첫 사모 회사채 발행 1.5년 만기 160억 콜옵션부...표면금리 4.7%

민경문 기자공개 2016-03-04 08:02:2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3일 0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그룹 계열사인 대륜E&S가 설립 이후 첫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모회사 구조조정과 재무적 부담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대륜E&S는 지난 29일 16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로 콜옵션 조항이 포함된 사모 회사채다. 표면금리는 4.7%로 동부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륜E&S가 1999년 설립 이후 회사채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운영자금 목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륜E&S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도시가스의 공급 및 설비공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차입금 부담이 확대되면서 지난 1월14일 자율협약이 개시됐다.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 협약 제정 △채권행사 유예 △경영정상화 방안 수립을 위한 실사 추진의 건 등을 결의했다.

업계에서는 한진중공업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륜E&S,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등을 묶어 패키지로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적 부진 등으로 대륜E&S의 상장 계획은 지난해 물 건너간 상태다. 대륜E&S의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81억6200만원으로 전년보다 47.6% 감소했다.

최근에는 신용등급도 강등될 처지에 놓여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월 8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륜E&S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 하향검토대상에 등재했다. 한진중공업의 자율협약 신청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과 수빅조선소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 증대, 집단에너지 자회사의 유동화채무 대지급 계획 등으로 재무적 가변성이 확대된 점을 반영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대륜E&S가 지급보증한 수빅조선소 차입금 7000만 달러가 상환됐고 우발채무가 해소됐다"며 "이번에 발행한 사모채 역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안정적)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대륜 E&S는 300억원을 발행하려 하였으나 현금유동성이 충분하여 금번 160억원만 발행하고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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