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운용, 단기채펀드 출시 "MMF시장 공략" 어음 및 채권 위주 투자…설정 부진 시 국공채펀드로 편입
강우석 기자공개 2016-03-07 10:0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4일 13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표적인 채권 하우스로 알려진 동양자산운용이 단기채권펀드를 내놓는다.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둬 단기성자금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최근 '동양단기채권증권신탁(어음)' 출시 준비를 마쳤다. 현재 판매사 확보를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협의 중이며 늦어도 2주 내로는 운용을 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양자산운용은 단기자금이 풍부한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기채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리테일 고객들의 단기성자금은 예·적금 및 개인용 MMF 위주로 투자돼왔다. 동양자산운용은 이 상품들의 세후수익률이 1% 남짓에 불과한 만큼, 알파수익을 거두는 공모펀드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펀드는 어음 및 채권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70% 정도는 어음, 전자단기사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으로 구성되며 나머지는 CD와 Repo 등 유동성 자산으로 채워진다. 채권의 경우는 신용등급 A0 이상, 어음 및 전단채는 A20 이상의 우량자산에만 투자해 디폴트 위험을 최소화한다. MMF보다 조금 높은 2.0~2.5% 정도의 연환산수익률을 거두는 게 목표다.
류진호 채권운용본부 팀장이 운용을 맡는다.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출신인 류 팀장은 채권영업 및 운용 업무만 18년 동안 담당한 채권전문가다. 그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채권형펀드는 1조 75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정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순자산이 15억 원 미만일 경우 이 펀드는 '동양하이플러스국공채증권모투자신탁(국공채)'의 자펀드로 편입된다. 이는 소규모펀드 정리를 종용하고 있는 금융위원회의 모범규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설정된 동양하이플러스국공채펀드의 순자산은 855억 원으로 이날 현재 누적수익률은 62.88%에 달한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시의 부침이 심한 상황에서 개인용MMF로 단기성자금이 많이 흘러들어간 상황이다"라며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해당 시장의 수요를 적극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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