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ISA 초점' 로보어드바이저 2.0 론칭 시중은행과 협력 구상…펀드 포함 MP, 수익률 예측 어렵다는 지적도
이충희 기자공개 2016-03-14 15:42:4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9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터백투자자문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특화한 새로운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인다. ISA 출시에 맞춰 적극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여러 시중은행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쿼터백투자자문은 9일 오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쿼터백ISA'라고 명명한 로보어드바이저 2.0 버전을 선보였다. '쿼터백ISA'는 파생결합증권(ELS)을 비롯해 국내 설정된 펀드 9600여개, 예적금 상품 1700여개, 국내외 상장된 ETF 3000여개 등을 집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서비스다.
쿼터백은 올해 초 로보어드바이저 1.0을 활용한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국민은행 쿼터백R-1'을 출시했었다. 로보 1.0 버전에서는 국내외 상장된 ETF 투자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짰지만, 2.0 버전에서는 ISA에 담을 수 있는 금융상품인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목표금액과 투자기간, 초기투자금액, 월별 추가 투자금액 등을 입력하면 ISA용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인 계좌별로 추천해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임형 ISA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모델포트폴리오(MP)를 최소 2가지 이상 제시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MP를 A유형과 B유형으로 나눠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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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펀드, 파생상품 수 천여개의 데이터를 모아놨다고 해서 목표 수익률을 맞춰줄 수 있는 알고리즘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펀드와 파생상품은 ETF와 달리 매니저들이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따라 정량적 요소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쿼터백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펀드 유형을 60여개로 최대한 세분화시켜 투자자 개인 성향에 적합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이와 같은 유형 분류는 현재 국내 시장에 나온 여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중 가장 진화한 모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쿼터백은 새롭게 개발한 툴을 갖고 조만간 우리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선정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예비입찰을 통해 로보 벤처기업 파운트를 선정, ISA에 접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베타버전을 만들고 있다. 이달 중순 쯤 다시 본입찰을 진행해 최종 로보어드바이저 협력 대상 회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여러 시중은행들은 ISA출시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지난 3일 사이버PB를 출시했고 신한은행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와 곧 MOU를 체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내달 론칭한다.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현재 여러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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