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북은행 이사회 멤버구성에 소폭의 변화가 생겼다. 4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이 재선임됐고, 이준호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이준호 이사 선임에는 대신증권 이력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이준호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기존 강신철 사외이사의 후임이다.
신임 이 이사는 지난해부터 JB우리캐피탈 사외이사를 맡고 있어 JB금융그룹과는 이미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광주제일고와 전남대 영문학과를 나왔고 대신증권 사장과, 대신투자신탁운용 사장, 우리종합금융 사장, 대한화재해상보험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이사 선임을 제안한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30년 이상 국내 금융회사에서 임원을 역임하며 회사를 경영하는 등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관련분야에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전문가"라며 "그동안의 인품 명성 등을 감안할 때 독립성이나 직무공정성을 해치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되고 그동안의 경험을 두루 활용해 회사 경영에 대한 견제 감독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이사의 대신증권 이력이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 모두 대신증권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김한 회장은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대신증권 국제본부장, 인수본부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를 지냈다. 임용택 행장도 1986년에 대신증권에 입사, 1996년까지 기업금융과 국제금융, 영업부장을 지냈다. 이준호 이사 또한 1981년 대신증권 이사, 1990년 대신투자자문 대표이사, 1992년 대신증권 전무, 1994년 대신증권 대표이사, 1996년 대신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사실상 김 회장·임 행장과 대신증권에서 함께 일했던 옛 상사였던 셈이다.
전북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기존 이종화, 강효석, 윤재엽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결정했다. 이로써 전북은행의 이사회 멤버 수는 임용택 은행장과 상임감사휘원, 4인의 사외이사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컴이노스트림, '도장 인식 시스템' 특허 취득
- [클라우드 키플레이어 MSP 점검] '신생'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우선 과제 '포트폴리오 강화'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