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1%대 금리 고수..채권 축소 발행 10년물 800억 원어치 발행…당초 예상액 대비 200억 원 감액
김병윤 기자공개 2016-03-14 08:24:2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AAA, 안정적)가 올들어 처음으로 채권을 감액 발행했다. 발행 계획 대비 두 배 넘는 응찰액이 몰렸지만 금리수준을 감안해 감액 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1%대 발행을 위해 규모를 축소한 것.11일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 3일 10년물 공사채를 800억 원어치 발행했다. 금리는 1.93%였고,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인천공항은 당초 10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하려 했다. 응찰액에 계획 물량의 두 배가 넘는 2400억 원이 몰렸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계획 물량보다 200억 원 적은 800억 원어치 발행을 결정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올 1분기에 3800억 원어치 발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800억 원어치만 발행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올 1월 13일과 21일 각각 5년물과 3년물 공사채를 각각 1500억 원어치 발행했다. 5년물과 3년물 응찰 때 각각 4000억 원, 4800억 원이 몰리자 인천공항은 모두 500억 원어치 증액 발행했다.
이번 감액 발행은 금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계획 대비 많은 물량이 몰렸음에도 감액 발행한 것은 금리 때문"이라며 "유효 수요 중 인천공항이 설정한 적정 금리 물량만 발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1조 2000~1조 3000억 원어치 발행 계획을 밝혔지만 실제 발행규모는 약 5300억 원에 그쳤었다. 이에 올 1월 인천공항이 주최한 채권 발행 설명회에서 실무자들이 감액 발행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인천공항 측은 지난해 입찰 보증금이 6000~7000억 원 유입되면서 자금수요가 줄어 감액 발행했다며 올해는 계획대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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