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운용 최고수는 하나금융투자 K부장?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하나·한국·교보·대우, 운용규모 톱10…채권형랩 운용역이 대다수
김현동 기자공개 2016-03-22 14:00:4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취급하는 증권사 가운데, 일임재산 운용규모가 가장 큰 운용역은 하나금융투자의 K 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규모가 8조 원에 달한다.18일 증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의 채권랩운용실장인 K부장의 일임재산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조 568억 원에 이른다. 운용 중인 일임 계약 건수도 2216건에 달한다.
K 부장의 운용 규모는 하나금융투자 전체 운용자산의 93.4%에 달할 정도다. 이는 하나금융투자가 투자일임재산의 대부분을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채권 형태로 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일임재산의 78.7%인 6조 7900억 원을 유동성자산으로, 17%(1조 4600억 원)을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K 부장 다음으로 운용규모가 큰 한국투자증권 S차장은 운용 규모가 7조 7474억 원이다. S차장 역시 고객자산운용부 채권랩팀장을 맡고 있다. 주로 채권형 상품으로 일임재산을 굴리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회사의 고용보험기금운용부 소속 K팀장 역시 채권 운용 전문가다. 운용 규모는 5조 7600억 원이다.
채권형랩의 강자인 대우증권은 '운용규모 톱10 운용역'에서 8~11위를 차지했다. 이들 운용역은 모두 대우증권 랩운용부 채권운용파트 소속으로 3조 9360억 원을 공동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운용규모 톱10 운용역'에 다섯 명이나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다섯 중 S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금운용부 소속이다.
현대증권 출신의 교보증권 랩운용팀 K 과장은 5조 5000억 원의 일임재산을 운용해 운용규모 4위에 올랐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가 투자일임재산을 채권형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일임업무 초기에는 주식형랩 운용이 제법 있었지만 이후부터는 기관 자금을 받아 채권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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