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감소' 한미글로벌, 현금흐름은 개선 호텔개발 PFV 청산, 매출채권·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감소
김지성 기자공개 2016-03-30 08:08:44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8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CM(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뛰어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매각한 을지로 비즈니스호텔의 사업 종료로 매출채권이 급감하고, 재고자산을 처분한 게 주효했다.한미글로벌은 2015년 연결기준 484억 원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전년도 32억 원보다 452억 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순이익은 7억 원가량 감소했다.
|
한미글로벌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은 매출채권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매입채무 등에 좌우되는 운전자본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2015년 말 연결기준 한미글로벌의 매출채권은 280억 원으로 전년 700억 원보다 420억 원가량 줄었다. 재고자산은 '0'원이다. 또 매입채무는 105억 원으로 55억 원 늘었다.
매출채권 급감은 지난 2013년 한미글로벌이 추진했던 서울 중구 을지로 비즈니스호텔 개발사업 완료와 관계가 있다. 한미글로벌은 개발 사업에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선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여금 부담으로 매출채권이 급격히 늘어났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7월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미글로벌 비즈니스호텔 PFV 1차 프로젝트 금융투자'(HG비즈니스호텔PFV 1차)를 청산하면서 약 300억 원의 대여금을 해소하고, 회수금으로 57억 원가량을 적립했다. 이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47억 원 규모 건설용지도 함께 처분하면서 재고자산이 감소했다.
한편 이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12년 말 186.80%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1.38%로 개선됐다. 총 차입금은 129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466억 원 감소했다. 62%였던 차임금의존도는 18%까지 떨어졌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1668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순이익 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나 순익은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