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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예당, ATM기 제조사 청호컴넷에 매각 구주·증자·CB 등 총 920억 거래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30 08:23:0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3: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터테인먼트업체 웰메이드예당이 매각됐다. 현금자동입출금기 전문업체 청호컴넷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웰메이드예당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합병(M&A)에 오가는 자금의 규모는 총 920억 원이다. 이 중 청호컴넷은 370억 원을 웰메이드예당 M&A에 직접 사용하게 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청호컴넷은 변종은 웰메이드예당 회장이 보유 중인 웰메이드예당 주식 151만 5774주(지분율 8.93%)를 총 17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잔금과 주식 거래 등이 마무리되는 날은 오는 5월 12일 웰메이드예당 임시 주주총회일로 정해졌다.

청호컴넷의 웰메이드예당 주식 인수가격은 주당 1만 1215원이다. M&A계약일(28일) 종가 기준 웰메이드 주가가 주당 4225원인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100억 원 정도로 책정한 셈이다.

M&A계약과 동시에 변종은 회장은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웰메이드예당의 계열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1.42%를 인수했다. 총 120만 주를 30억 원에 매입했다. 계약일(28일) 종가 기준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주당 3100원이었으나 변 회장은 시장 가격보다 싼 주당 2500원에 인수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속사다.

청호컴넷은 웰메이드예당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면 오는 5월말 웰메이드예당에 추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웰메이드예당이 발행 예정인 전환사채(CB) 200억 원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5년 만기의 해당 CB는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이 각각 4%씩으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3728원이다. 향후 보유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을 소폭 상승시킬 수 있다.

웰메이드예당은 임시 주총일에 5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웰메이드예당 시가총액인 750억 원 수준의 절반 이상 증자다. 시그니쳐1호 조합(225억 원), 글로니1호 조합(225억 원), 모뉴먼트컴퍼니(100억 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웰메이드예당의 주식을 인수하는 사모조합과 모뉴먼트컴퍼니는 청호컴넷의 웰메이드예당 M&A와 관련된 단순 재무적투자자(FI)일 가능성이 높다. 모뉴먼트컴퍼니의 경우 데코앤이 손구호 이사가 대표로 있는 자본금 1000만 원인 회사다. 지난 2014년 웰메이드예당은 데코앤이에 투자를 했다. 이같은 배경에 손구호 이사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메이드예당은 스타엠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예당컴퍼니를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엔터테인머트사다. 현재 유동근, 전인화, 박상면 등 중견배우들과 오연서 등의 한류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 SBS에서 방영예정인 드라마 '딴따라'를 제작하는 등 드라마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청호컴넷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는 기존 사업 이외에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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