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공유서비스 패스트파이브, 30억 원 투자유치 티그리스인베스트·프리미어파트너스 투자…RCPS 인수형태
현대준 기자공개 2016-03-30 08:22:2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엄 사무실 공유 서비스 패스트파이브가 3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패스트파이브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각각 10억 원, 20억 원,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작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새로운 형태의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의 사무실 공간은 카페처럼 구성된 오픈데스크(Open Desk)와 독립된 형태의 프라이빗 스위트(Private Suite)로 나눠져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작년 론칭 이후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하고 있다. 서초, 역삼 등 강남 지역에 총 3개 호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에는 스타트업, 프리랜서, 디자이너, 개발자,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과 사용자들이 모여있다. 총 150여 개 회사, 400여 명의 임직원이 이용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서 지점 확장에 나서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교대 부근에 4호점 계약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연내 10호점까지 그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향후 주거 서비스까지 도입해 한 건물 전체에서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모든 강남 주요 역세권에서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파이브와 같은 쉐어 오피스 시장은 수 조 원까지 그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스트파이브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티 형성 등 다양한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공동대표는 "자본논리로 움직이는 오피스 시장에서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혁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독특한 공간과 끈끈한 커뮤니티를 통해 패스트파이브를 밀레니엄 세대의 아이콘으로 만들고싶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외부 전문가와 멤버사들을 연결하는 데모데이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해 스케터랩, 텐핑 등 스타트업들이 소프트뱅크벤처스, KTB네트워크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퍼포먼스&스톡]K배터리 '유일' 흑자 삼성SDI, 다시 웃은 주가
- 세아홀딩스, 오너일가 지분 매각 배경은 굳건한 지배력
- [Red & Blue]'보릿고개' 걷는 LG화학, 기술적 반등일까 바닥일까
- [Earning & Consensus]금호타이어 최대 실적 이끈 '고인치 타이어'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88전차에서 블랙팬서까지, 잭팟 준비한 현대로템
- [Earning & Consensus]솔루스 주가 상승이 만든 롯데정밀 '서프라이즈'
- [캐시플로 모니터]이익 커진 SK E&S, 돈 들어갈 곳도 많네
- [미래 기다리는 SK이노베이션]증자 계획 없다는데...투자재원 확보 전략은
- [뉴 포스코 승부수]'넘어야 할 산'…장인화식 구조조정은 어떻게
- [그룹사 '시총 뉴노멀']쇼핑 넘어선 롯데EM, 화학군 시총 '50조' 뒷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