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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600억 KIF펀드 결성 김일환 대표 대표펀드매니저 맡아..IoE 분야 투자 예정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31 08:09:0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한국IT펀드(KIF)를 결성했다. 기존에 예정했던 결성금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최종 결성을 마쳤다. 운용 중인 또다른 벤처조합의 유한책임투자자(LP)들이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믿고 결성금액 증액에 힘을 보탰다.

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총 600억 원 규모의 '2015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지난 29일 열었다.

당초 이번 조합은 410억 원으로 결성될 예정이었으나 최종에는 190억 원이나 증액됐다. 투자조합의 주요 LP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운용하는 KIF(200억 원)와 산업은행(50억 원)이다. 운용사(GP)인 스톤브릿지는 10억 원을 출자했다.

결성금액 600억 원 중 나머지 340억 원은 스톤브릿지의 또다른 투자조합에 출자한 민간 LP들로 알려졌다. 스톤브릿지가 청산을 준비하고 있는 투자조합의 수익률이 좋아 다시 한 번 스톤브릿지를 믿고 벤처조합에 출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일환 대표가 맡는다. 핵심 운용 인력에는 김 대표 외 이승현 수석팀장, 손호준 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자조합의 만기는 7년으로 설정됐다.

결성된 조합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K-ICT' 9대 전략 산업, 즉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정보보안 △5세대 이동통신(5G) △초고해상도 영상통신기술(UHD) △스마트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는 대부분 스톤브릿지에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스톤브릿지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 분야를 선점 투자할 계획이다. IoE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진화한 분야다.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돼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김일환 대표는 재작년부터 미국 등에서 IoT와 IoE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IT분야에 앞선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에도 기술변화와 IoE 기술 보유 기업의 성장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톤브릿지가 KIF에서 출자 받아 운용한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의 수익률도 현재까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 10월에 결성한 해당 펀드는 337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기준 수익률은 8%로 일반·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돼 있었다. 만기는 2017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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