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S&T그룹 편입후 현금 보유량 '최대' 전년比 51%증가 1415억, 보유자산 매각 등 활용
박창현 기자공개 2016-04-06 08:13:3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모티브가 작년 S&T그룹 편입 후 가장 많은 현금을 쌓아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그룹 자동차 부품사인 S&T모티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15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938억 원과 비교해 51.5% 늘어난 규모다. S&T모티브의 보유 현금이 14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S&T그룹 편입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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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는 지난해 전장과 모터 부품 수요 대응을 위해 부산 공장을 증설했다. 아울러 고객사 확대 전략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해외 직수출 물량 확대도 꾀하고 있다. 생산량 확대와 고객사별 생산 조건을 맞추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S&T모티브는 지난해 중장기 경영 계획에 따라 보유 자산을 팔아 수 백억 원 대 현금을 마련했다. 먼저 작년 6월 자회사인 S&TC 지분을 팔았다. 보유 지분 59.98% 가운데 7.06%에 해당하는 50만 주를 처분해 114억 원을 마련했다. 이후에는 자기 주식을 팔아 실탄을 확보했다.
S&T모티브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먼저 7월 8일 자사주 16만 2430주를, 주당 6만 2225원에 팔아 101억 원을 손에 쥔다. 매도 위탁 업무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추가 처분은 20일 후에 이뤄진다. 당시에는 14만 6800주를 매도해 현금 90억 원을 확보한다. 보유 지분을 매각해 두 달여 만에 2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마련한 셈이다.
여기에 보유 부동산까지 팔아 1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준비한다. S&T모티브가 보유 부동산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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