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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모채, 단기물 중심 수요 집중 '증액' 한투·삼성證 대표주관, 수요예측 성공…발행량 2500억으로 확대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05 07:55:2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회사채 2000억 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모집 물량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3년 짜리 단기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 5년물로 구성해 각각 1300억 원, 700억 원씩 조달할 계획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발행예정액 2000억 원의 1.5배에 가까운 3100억 원의 기관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에는 2500억 원, 5년물에는 600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기존 목표보다 증액한 2500억 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증권신고서에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에 나설 수 있다고 기재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IT기업의 특성상 변동성이 높아 기관들의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300억 원 이상 투자한 앵커투자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전체적인 물량 조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차입했던 브릿지론(Bridge Loan)을 차환하는 데 사용한다.

카카오는 모바일메신저 부문 국내 1위, 인터넷포탈 부문 국내 2위의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확고한 가입자 기반과 높은 서비스 이용률을 토대로 선도적으로 시장대응에 나섰다.

강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모바일광고와 모바일게임 시장규모의 확대, 모바일커머스, 자금결제 등 신규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매출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매출의 성장 폭은 카카오택시와 같은 신규 O2O사업의 수익창출 규모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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