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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포스코, 손잡고 '동유럽 공략' 포스코TST 물량 본격 취급…지난해 폴란드 BTH와 3자간 MOU 맺어

강철 기자공개 2016-04-11 08:45:5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종합상사와 포스코가 동유럽 스테인리스(STS)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들어 포스코아싼TST(POSCO ASSAN TST STEEL INDUSTRY)로부터 받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물량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폴란드 시장에서의 거래를 시작했다. 포스코아싼TST는 포스코가 해외 스테인리스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 터키에 설립한 법인이다.

현대종합상사와 포스코아싼TST는 지난해 폴란드 철강 유통업체인 BTH와 스테인리스 제품 구매 및 공급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대종합상사가 포스코아싼TST로부터 조달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BTH의 판매망을 활용해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1990년 설립된 BTH는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다.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KRAKOW)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BTH 통해 연간 1만 2000톤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매출액은 약 2400만 달러(270억~280억 원)다.

현대종합상사는 포스코아싼TST 외에 추가로 포스코의 해외 생산법인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생산법인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경우 포스코와 함께 첸나이(Chennai) 법인(POS-HYUNDAI STEEL MFG)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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