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 자체 트럭모델 '슈퍼1' 개발완료…오는 6월께 첫 공개
심희진 기자공개 2016-04-11 08:45:1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7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라오홀딩스가 자체 트럭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베트남 트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코라오홀딩스는 최근 자체 트럭 브랜드 대한(DAEHAN)의 1.25톤 모델 슈퍼1(Super 1) 개발을 마쳤다. 도로주행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6월께 시장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상황에 맞춘 모델을 개발하고 인증 작업을 거치는 데 1년 정도 소요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슈퍼1은 현대위아에서 수입한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차용해 만든 제품이다. 과적이 빈번한 베트남 현지 상황에 맞춰 2톤 이상 적재가 가능하도록 스프링 등을 보강했다. 중국 저가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점유율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종 판매가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라오홀딩스는 베트남 최대 국영 자동차 회사인 비나모토(VINAMOTO)를 통해 슈퍼1을 판매한다. 비나모토는 연간 버스 3000대, 트럭 5000대의 생산 규모를 갖춘 완성차 제조업체다. 코라오홀딩스는 비나모토의 26여 개의 딜러망 및 네트워크 판매 경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 첫 발을 내딘 코라오홀딩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자체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현지 전용 트럭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대형 픽업트럭 외에 중형트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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