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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강북센터, 佛 전력공사 채권 100억원 판매 [PB센터 풍향계]만기 30년 하이브리드 채권, 수익률 5.6%

이상균 기자공개 2016-04-15 10:08:3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채권 전문가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NH투자증권의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가 이번엔 프랑스의 전력공사 채권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팔린 해외기업 채권은 대부분 미국기업에 집중됐다. 발행사가 국영기업이라는 특성 덕분에 안정성이 높고 수익률이 5%대로 비교적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만기가 30년으로 매우 길다는 것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는 최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프랑스 전력공사(Electricite de France, EDF)가 발행한 하이브리드 채권을 판매했다. 판매액은 100억 원 규모다. 발행일은 2014년 1월로 만기는 36년 뒤인 2050년 1월에 돌아온다.

만기가 길고 하이브리드 채권이라는 특성이 더해져 쿠폰수익률은 연 5.625%에 달한다. 이자는 발행 이후 매 6개월마다 지급된다. 미국 달러로 발행됐으며 발행 규모는 15억 달러다. 채권 신용등급은 BBB다. 발행한지 10년 뒤인 2024년부터 발행사의 콜옵션이 가능하다. 이후 6개월마다 콜 옵션이 부여된다.

EDF는 프랑스 유일의 국영 전력회사다. 1946년에 설립됐으며 프랑스의 모든 발전·송전·배전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1974년 제1차 석유파동 이후에는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원자력으로 전환했다. 원자력발전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전력회사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해외채권 판매 중심지다. 그동안 필리핀 국채 뿐 아니라 GE, 마이크로소프트, 알리안츠생명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의 채권도 중개했다. 한때 전체 자산 중 절반 이상을 해외채권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곳에 소속된 PB들 중 상당수는 과거 메릴린치에서 근무하던 인물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NH투자증권으로 이동했다. 메릴린치 시절부터 해외채 중개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강북센터에서 요청해 본사에서 중개해온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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