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22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 단위 펀딩을 추진 중인 SK플래닛이 국내외 GP들로부터 내달 중반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키로 했다. 확정적이진 않지만 지분 투자는 클럽딜(Club Deal)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2일 PE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최근 국내외 일부 운용사들과 미팅을 갖고 기초적인 실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LOI 제출 시한은 내달 중순으로 잡혔다.
아직 딜 프로세스 초기 단계여서 1조 원 넘는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확충할 것인지(거래 구조), 구체적인 모집금액은 얼마인지(딜 사이즈) 등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사 기회를 부여받은 GP들도 일단 대략적으로나마 기업내용을 들여다 본 뒤 실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특정 PE가 투자금 조성을 위해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한다 해도 단독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져 보인다. 거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국내와 해외 PE 간 공동투자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번 거래가 흥행에 성공할 것이냐에 대한 평가도 아직은 분분한 편이다. 비교대상 기업으로 볼 수 있는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이 기본 4000억~5000억 원에서 많게는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본을 쓸어담고 있음에도 이익은 못내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PE들에겐 11번가나 쿠팡을 필두로 하는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등 플랫폼 비즈니스가 과연 돈 되는 사업이냐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SK플래닛이 조 단위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 모회사인 SK그룹이 투자자들에게 크레딧을 얼마나 보장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앞서 SK플래닛은 국내외 대형 펀드들을 대상으로 자사 사업내용이 담긴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발송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조 단위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수립,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거래 주관은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이 마련하는 자금은 대체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11번가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기반 서비스 산업 가운데 가장 성장성이 높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11번가를 업계 1위로 만들겠다는 그룹 차원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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