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中법인 지분 담보대출債 유동화 400억 ABSTB 발행, 이랜드리테일 배당도 담보...유안타證 매입확약
민경문 기자공개 2016-04-26 08:30:1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5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월드(BBB, 안정적)가 대출채권 유동화로 400억 원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패션 차이나 지분 일부와 이랜드리테일 배당금 등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특수목적법인(SPC)인 이더블유비제삼차는 지난 21일 400억 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은 실질차주인 이랜드월드에 대한 400억 원의 Tranche A 대출채권으로 최종 만기는 오는 10월 21일이다. 유안타증권이 사모사채에 대해 매입확약 의무를 가지면서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은 'A2'로 부여됐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대출 과정에서 이랜드패션차이나 홀딩스(E-Land Fashion China Holdings Limited) 지분 일부에 대한 근질권, 매출채권신탁에 따른 제 2종 수익권에 대한 근질권, 이랜드리테일로부터 배당금을 수령받기 위해 개설된 계좌의 예금근질권을 SPC에 담보로 제공했다.
이랜드월드는 기존 차입금 상환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대주단과 총 2000억 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400억 원 규모의 대출채권(Tranche A)과 동순위인 Tranche B 대출을 160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Tranche B 대출이 인출되지 않은 경우, 7월 21일에 대출금 전액을 기한전 상환할 수 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자회사인 중국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와 '이랜드 패션 상하이' 양사를 통합한 뒤 해외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모채 조달의 경우 작년 10월 발행한 6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주요 수익원인 중국법인 3사의 수익성 악화로 작년 12월에는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강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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