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인수한 '엔바이콘', 어떤 회사? 작년 10월 '글로트라'서 사명 변경…식품·유통 주력, 부동산 관리까지 '적합'
이효범 기자공개 2016-05-02 08:38:4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이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수에 나선 가운데 직접적인 인수주체인 엔바이콘에 관심이 쏠린다. NS쇼핑의 자회사로 주력인 식품과 유통사업 외에도 부동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 가능해 그룹 내에서 파이시티 인수에 가장 적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엔바이콘의 모태는 하림그룹의 계열사였던 글로트라이다. 지난해 10월 글로트라의 사명을 엔바이콘으로 변경했다. 엔바이콘은 NS쇼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엔바이콘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7억 원, 부채 1억원, 자본 6억 원을 보유 중이다. 같은해 매출액 1억 원, 순손실 3억 원을 냈다. 사실상 매출이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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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트라는 하림그룹 내에서 엔에스쇼핑, 하림유통 등과 함께 유통사업을 담당하던 계열사 중 하나였다. 엔바이콘의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엔바이콘의 사업목적에는 △유통 도·소매업 △무역업(건강식품 및 화장품 및 기타잡화류) △무역 대리업 △수출입업 및 대행업 △전자상거래업 등이 등록돼 있다. 이어 지난해 △음식점업 △주류판매업 △ 식료품 및 음료 제조 판매업 △프렌차이즈업 뿐 만아니라 △부동산 중개, 임대, 분양대행업 △주차장 운영업 △건물 관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엔바이콘은 지난 28일 우리은행, 무궁화신탁 등 파이시티 대주단과 옛 화물터미널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엔바이콘은 식품·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계열사"라며 "부동산 관리도 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인수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파이시티 인수금액은 총 4525억 원이다.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10%에 해당하는 약 452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엔바이콘은 이미 지난 11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인 NS쇼핑을 대상으로 1주당 50만 원의 신주 10만 주 발행했다. 이를 통해 운영자금 명목으로 총 500억 원을 마련했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파이시티 인수를 위한 계약금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엔바이콘은 계약금을 제외한 4073억 원 중 일부는 자체자금으로, 나머지는 대출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마련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엔바이콘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수혈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림그룹과 NS쇼핑은 인수한 부지에 수도권 2000만 소비자를 위한 최첨단 선진형 물류유통기지와 복합 유통센터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NS쇼핑은 자회사 하림식품이 전라북도 익산지역에 대규모 식품가공공장 단지를 조성중이어서 생산-물류-판매의 식품사슬이 완성될 경우 새롭고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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