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원익투자, 팜한농 투자금 회수 'IRR 10%' 390억 유입, 매각 지연 '수익률' 기대치 하회

김나영 기자공개 2016-05-09 08:07:4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3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출자한 팜한농(옛 동부팜한농)의 투자금 회수를 마쳤다. LG화학으로 주인이 바뀐 팜한농은 거래 성사까지 시간이 걸렸고, 매각대금도 떨어졌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수익률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자금 회수에 의미를 부여했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최근 PEF를 통해 보유한 팜한농의 지분 매각대금 회수와 수익 정산을 마쳤다. 총 390억 원가량을 회수, 멀티플 1.3배와 내부수익률(IRR) 10%를 각각 기록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앞서 2014년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300억 원 어치의 팜한농 보통주를 인수했다. 함께 지분을 보유했던 벤처캐피탈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co-GP) 등이다. 이들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팜한농 지분은 전체의 50.1%에 달했다. 나머지는 동부그룹에서 소유했다.

당초 팜한농 매각은 작년 말 완료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달 거래가 마무리됐다. CJ제일제당을 제치고 LG화학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주식매매계약(SPA)에서 확정한 5152억 원보다 낮은 4245억 원에 팜한농을 품었다.

팜한농은 2010년 동부하이텍에서 농업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동부그룹의 옛 계열사다. 2012년 동부한농에서 동부팜한농으로 한 차례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달 LG화학에 인수되면서 '동부'를 떼게 됐다.

팜한농의 주력사업은 살균·살충제 및 기타 농업용 화학제품 제조다. 해당 업계에 따르면 팜한농은 국내 농약시장 점유율 1위, 비료·종자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익성 악화로 최근 3년간은 연속 당기순손실을 맛보는 등 재무구조가 좋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는 LG화학이 팜한농을 인수하면서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팜한농에 3000억 원을 지원했다. 팜한농은 이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동부팜한농 매각이 생각보다 시일이 걸리면서 당초 원했던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PEF를 통한 투자와 회수에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올해 새로운 벤처투자조합과 PEF를 결성,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