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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영광스텐 인수여부 이달 내 결정 넥스콘테크놀로지, 가격 산정 등 7월 마무리 전망

윤동희 기자공개 2016-05-04 17:11: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의 2호 인수기업인 영광스텐 거래가 이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암코는 4일 간담회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업무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오리엔탈 정공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지 한달 만이다. 유암코는 오리엔탈 정공을 1호 기업으로 선정하고 거래를 추진해왔으며 2호 기업과 3호 기업으로는 각각 영광스텐과 넥스콘테크놀러지를 선정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나종선 유암코 본부장은 "(해당 작업은)경영정상화 촉진이 필요하면 신규지원도 하고 나중에 전략적투자자(SI)를 찾아주는 유형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는 작업"이라며 " 오리엔탈정공은 협상이 끝나고 마무리가 됐으며 2호, 3호 기업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광스텐과 관련해서는 매도-매수인 간 논의, 채권단 간 논의는 모두 끝났다. 거래 가격과 조건을 안건으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5월 셋째 주에는 채권단이 영광스텐 매각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무리 없이 통과될 경우 유암코가 거래 계약을 맺고 6월에 펀드를 설립하는 일정이다. 한때 영광스텐 매각 작업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순항 중이라는 게 매수인 측 평가다.

3호 기업인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실사 작업이 완료됐고 유암코는 이를 바탕으로 인수 가격을 제안한 상태다. 유암코는 제안된 가격을 바탕으로 논의가 이뤄질 경우 7월 경 인수 작업이 마무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스텐은 부산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코일 생산회사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외환 파생상품 관련 손실로 인해 매출 3000억 원 짜리 회사가 1212억 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회사는 8년 동안 꾸준히 채권단의 관리를 받으며 채권 만기를 유예하고 이자 감면조치를 받아왔다. 지난해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 7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또 150억 원 손실을 냈다. 거래대금은 오리엔탈정공과 비슷한 100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2차 전지용 배터리보호회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2015억 원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매출액이 2582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도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해 96억 원을 기록했다. 순손실 또한 207억 원으로 1년 전 537억 원보다 경영상황이 호전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하 채권단)가 보유한 채권 규모는 약 1200억 원이다. 채권 인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리엔탈정공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거래가 성사될 경우 800억~120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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