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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미배정 'AJ렌터카', 200억 대출채권 유동화 신한은행, ABCP 유동성 공여···추가 필요 자금 마련···

이길용 기자공개 2016-05-09 13:29:5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채 수요예측에 실패한 AJ렌터카가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2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특수목적회사(SPC) 써니모아제일차주식회사는 4일 200억 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AJ렌터카에게 실시한 대출채권으로 규모는 200억 원이다. 만기는 2019년 5월 4일이며 원금은 매월 분할상환된다. 상환 일정에 맞게 ABCP도 매달 자동으로 차환 발행된다.

이번 딜에는 신한은행이 유동화관련 비용과 대출이자에 대한 원천징수에 따른 유동성 부족 등에 대한 유동성공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자율 스왑도 체결해 고정금리인 유동화자산의 이자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된 ABCP의 변동금리 차이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통제한다. 이번 ABCP는 신한은행과 AJ렌터카의 신용도가 고려돼 신용등급이 A1(sf)로 평정됐다.

AJ렌터카는 지난달 26일 3년물 400억 원에 대한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AJ렌터카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희망 금리 밴드는 3년물 AJ렌터카 개별 민평에 -10~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고 인수단으로는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AJ렌터카는 모집 규모에 100억 원이 모자란 300억 원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발행 금리는 상단인 30bp로 결정됐다. BBB급의 경우 하이일드펀드의 수요가 존재하지만 BBB급과 맞닿아 있는 A-급의 경우 투자자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AJ렌터카는 추가 청약을 받아 공모채 400억 원을 이날 발행했다. AJ렌터카는 공모채 증권신고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아 공모채를 400억 원 발행하고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200억 원을 추가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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