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올라갔던 매출·순익 '주춤' [VC경영분석]지분법 이익·손실이 주요 요인...새 PEF에 투자역량 집중할듯
김나영 기자공개 2016-05-13 08:01:2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운용하는 펀드들의 지분법 이익과 손실이 전년에 비해 다소 변동됐기 때문이다. 재무구조에서는 원래 낮았던 부채비율이 더욱 감소하면서 눈길을 끌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매출액 89억 6700만 원, 영업이익 38억 66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05%, 29.0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0억 5900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6.21% 줄었다.
다만 후속적으로 당기손익으로 재분류될 수 있는 항목을 포함하면 순이익은 다소 올라갈 전망이다. 여기에는 매도가능금융자산 평가손익과 지분법자본변동, 부의지분법자본변동 등의 과목이 포함된다. 이를 반영한 당기총포괄이익은 32억 84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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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캐피탈은 2014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던 바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6배 가량 증가하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올라갔던 만큼 이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컸었다.
나우IB캐피탈의 실적이 전년에 비해 주춤한 것은 지분법이익 및 손실 때문이다. 보유하고 있는 투자조합들이 기투자했던 주식의 평가액이 변동되면서 수치상 변화가 있었다. 전년에 실적이 급증했던 것 역시 이 지분법의 증감 때문이었다.
각 펀드별 기말평가액은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가 41억 5100만 원으로 전년 53억 9800만 원에 비해 12억 4700만 원이 줄었다. '아주아이비나우그로쓰캐피탈PEF'은 33억 4000만 원으로 56억 5900만 원에서 23억 1900만 원 감소했다. '나우아이비12호펀드'는 9억 1100만 원으로 25억 1600만 원에 비해 16억 원가량 감소했다.
투자를 시작한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1호'는 37억 9500만 원으로 전년 17억 8000만 원에 비해 평가액이 2배 이상 늘었다.
관리보수는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신기술사업금융사인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신기술금융조합 4개, 농식품투자조합 3개, 사모투자펀드(PEF) 2개를 운용하고 있다. 9개 펀드에서 발생한 관리보수는 23억 5000만 원으로 전년(21억 1400만 원)에 비해 2억 3600만 원가량 늘었다.
이는 2014년 8월에 결성한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1호'의 관리보수가 본격적으로 들어온 덕택이다. 올해 1월 결성한 PEF '나우그로쓰캐피탈3호투자합자회사'의 관리보수를 거둬들이기 시작하면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펀드는 각각 한국성장금융(옛 성장사다리펀드)과 국민연금공단에서 출자한 것으로 각각 500억, 2000억 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자산은 481억 5300만 원으로 전년 453억 5700만 원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자본도 478억 5000만 원으로 전년 445억 6500만 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부채는 7억 9100만 원에서 3억 200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며 견실한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이로써 나우IB캐피탈의 부채비율은 1.78%에서 0.63%로 0%대를 찍었다.
향후 나우IB캐피탈은 새로 결성한 PEF의 투자에 전사적 역량을 집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존 투자에서 빛을 발했던 바이오와 농식품 등에도 꾸준히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나우IB캐피탈이 새 펀드의 관리보수를 거둬들이고 지분법 손익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다면 전년 기록했던 최대 실적을 뛰어넘을지도 관심사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기존 PEF에 이어 새롭게 결성한 2000억 원의 대규모 PEF가 투자여력이 큰 만큼 여기에 집중해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다른 신기술금융조합과 농식품투자조합들도 시점에 따른 투자와 회수 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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