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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송중기 효과' 中 아웃도어 공략 '노세일 전략' 손익분기점 돌파, 유통망 확충 '외형성장'

노아름 기자공개 2016-05-12 08:19:5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9: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 아웃도어 사업을 강화한다. 노세일(No sale) 전략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유통망 확충으로 중국에서 매출이지속적으로 불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올 중국 아웃도어 사업은 매출 증대를 기반으로 2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출액 630억 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 외형은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 아웃도어 사업에서 노세일(No sale) 전략을 유지키로 했다.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정가 판매를 유지한 덕분에 경쟁사대비 높은 이익률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 1분기 실적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아웃도어 사업은 세일과 노세일 여부에 따라 마진이 크게 갈린다"며 "노세일 정책을 유지해 경쟁사대비 1.5배 이상의 이익률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연예인 모델 등을 대거 투입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인 송중기와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 계약을 맺었다. 배우 송중기가 신은 아웃도어 워킹화 SOX는 지난 한달간 국내외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한국과 비교해 모델 몰입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며 "이미 중국 아웃도어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은 만큼 수익이 더욱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패션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26억 원, 148억 원 기록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부진 영향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중국 코오롱스포츠의 성장을 기반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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