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아이에스동서 CB 수입 '짭짤' 인수수수료 150bp, 30억 확보…지난해 GDR 무산 등 평판도 회복
김시목 기자공개 2016-05-18 08:50: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6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증권이 아이에스동서의 전환사채(CB) 주관사를 맡으며 짭짤한 수수료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단독으로 주관 및 인수를 맡은 덕분에 공모액에 연동된 수수료 전액을 수령하게 됐다. 건설사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는 등 평판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도 나온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2000억 원 규모 아이에스동서 CB 단독 주관 및 인수 증권사로 참여해 30억 원 가량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당초 아이에스동서는 기본 인수수료로 150bp, 실권수수료로 100bp를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약속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앞선 CB 공모절차 중 구주주청약에서 대량 미배정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 진행된 일반공모에서 4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로 투자자를 대거 끌어 모았다. 청약증거금만 5조 7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동부증권은 실권 미발생으로 리스크 요인을 모두 해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동부증권이 지난해 UBS증권과 함께 아이에스동서 해외주식예탁증서(GDR) 주관사를 맡았다가 취소된 아쉬움을 이번 딜에는 단독으로 맡으면서 자금유치를 성사시켰다 "실리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자금조달 주관으로 평판도 역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동부증권은 국내 하우스 중 중소형 증권사로 IB 부문을 포함 존재감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다. 중소형 IPO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메자닌 등에서 비교적 소규모 딜을 진행해왔다. 이번 2000억 규모 메자닌 딜을 흥행리에 마치면서 큰 딜도 소화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메자닌 조달이 늘면서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 증권사들은 발행 주관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진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현대상선 BW, 두산건설 CB 등을 주관하며 100bp 이상의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이는 대형 발행사 회사채 주관수수료의 최소 5배 수준에 달한다.
실제 공사모 메자닌 발행 규모는 이달 중순 기준 총 발행규모는 2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연간 메자닌 상품 발행량 4조 1000억 원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최대 발행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형 및 중소형 증권사를 막론하고 메자닌 발행 주관을 위해 영업전을 펼치고 있다"며 "발행사는 물론 투자자나 증권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조달 수단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실제 주관사 수수료 수입 면에서도 만족스런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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