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사명 확정 영업 본격화 지난달까지 본점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올해안에 BME와 CNB 합병

한희연 기자공개 2016-05-17 11:19:0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신한은행에 인수된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이 이름을 바꾸고 공식 영업에 착수했다. 신한의 현지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한 셈이다.

신한은행은 17일 "지난해 인수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Bank Metro Express)의 명칭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PT Bank Shinhan Indonesia)으로 변경했다"며 "지난 16일 공식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4월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 2센터에 본점도 새로 마련했다. 올해 말에는 또 다른 인수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와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갖췄다.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는 자카르타의 뒤를 잇는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갖고 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신한인도네시아는 지금은 작은 은행에 불과하다"면서도 "다양성 속에 통일된 가치를 중시하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인 '빤짜실라(Pancasila)'를 바탕으로 BME와 CNB가 쌓아온 영업기반과 신한의 경험·시스템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고 인도네시아 금융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했다.

우선 1단계로 올해 말까지 기존 현지고객과 국내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내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장기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까지는 현지 우량 대기업과 중소기업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프라이빗 뱅킹(PB) 시장에 선별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조직과 인력 등의 현지화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는 차별적 경쟁력 강화로 현지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내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억 5000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이다.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핵심 국가이기도 하다. 빤짜실라는 270여 종족, 583종의 언어가 있는 인도네시아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념이다. '다양성 속의 통합'을 의미하며 △신에 대한 믿음 △공정 정대한 인본주의 △하나의 인도네시아 △대의주의에 의한 민주주의 △사회정의주의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 출범식_1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