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 롯데 후광 A급 진입 임박 [2016 정기 신용평가]계열 시너지 가능성 증대…한기평도 '긍정적 검토' 등재
김진희 기자공개 2016-05-18 09:19: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의 지배력 강화가 본격화하면서 현대로지스틱스(BBB+)의 'A'급 진입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우량그룹으로 실질적 경영권이 이전되면 재무구조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신용평가 3사의 긍정적 검토 대상에 모두 등재된 현대로지스틱스는 정기평가 중 'A'급 상향을 바라보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16일 수시평가를 통해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기존 등급전망 '긍정적'에서 단기적으로 상향 가능성을 더 높인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앞서 이달 현대로지스틱스를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러한 조치는 롯데그룹과 현대로지스틱스의 사업·재무적 관계가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롯데제과는 7월 중 이지스일호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4.5%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스일호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최대주주인 특수목적회사(SPC)다. 지분 추가 매입이 이뤄지면 롯데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지분을 39.5% 보유하게 돼 회사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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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에 주력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배 하에 들어가게 되면 점진적인 그룹사 물량 증가로 사업기반 확충이 예상된다. 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높은 사업 연계에 따라 그룹으로부터 직간접적 재무적 지원 수혜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물류계약의 특성상 편입 효과가 빠른 시일 내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이지스일호를 설립하면서 미즈호은행, 롯데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조달한 차입금 2890억 원, 한도대출 500억 원 재무부담 해소도 주요 모니터링 요소다.
한기평은 향후 인수금융 회수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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