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스마트베타 '분산투자 ETF' 선보인다 4개 지수 편입한 'WISE 스마트베타지수' 추종…오는 19일 상장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6-05-20 09:40: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스마트베타 지수에 분산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펀드의 기초지수로는 모멘텀, 퀄리티, 밸류, 로우볼 등 네 개 지수를 골고루 편입한 'WISE 스마트베타지수'가 채택됐다. 다수의 스마트베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출시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ARIRANG 스마트베타 4종결합증권 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현재 한국거래소가 상장을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이 ETF는 'WISE 스마트베타지수'를 추종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산출한 이 지수는 WISE 스마트베타 지수 4종(표 참고)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콘셉트로, 단순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최적화 기법을 통해 종목 별 비중을 산출한다.
개별 스마트베타 지수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되는 게 장점이다. 물론 시장상황에 따라 개별 지수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적오차(Tracking Error)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내파생상품, 신규 편입 예정종목 등 다른 종목도 일부 편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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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화자산운용은 'WISE 스마트베타 지수'에 편입된 4개 지수를 기초로 한 ETF를 내놓은 바 있다. 모멘텀과 퀄리티, 밸류는 6월에 상장했으며 로우볼은 12월에 출시한 바 있다. 새로 선보이는 ETF는 기존 상품들을 골고루 담는 '펀드 오브 ETF'와 다름없는 셈이다.
한화자산운용은 배당 및 스마트베타와 관련된 ETF 라인업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TF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상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상품들을 조합한 ETF로 중·장기투자에 적합한 콘셉트"라며 "배당 및 스마트베타 상품을 계속해서 발굴해 한화자산운용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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