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포스코 쓸어담았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편입 비중 3.9%p '훌쩍'…아모레퍼시픽우 감소폭 최대
김기정 기자공개 2016-05-23 14:46:2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8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배당주 펀드에 포스코(POSCO) 편입 비중을 크게 늘렸다. 포스코의 주주 환원 정책과 철강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반면 가장 많이 덜어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우였다.18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기준 전체 국내 배당주식형 펀드에서 전달 대비 가장 크게 편입 비중이 증가한 종목은 포스코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간 3.9%포인트나 뛰었다. 뒤이어 증가폭이 컸던 SK이노베이션(0.37%p), LG유플러스(0.3%p), LG디스플레이(0.29%p) 등 보다 10배 이상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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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대표적인 고배당주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의 연간 배당금이 8000원(결산배당 6000원, 중간배당 2000원)이다. 매수 가격이 16만 원이면 시가배당률은 5%에 달한다. 지난해 5월 25만 원대에서 움직였던 주가는 꾸준히 떨어져 연말 16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대기업 중 최초로 분기배당제를 실시키로 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를 크게 늘린 대표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으로 한 달 간 보유 비중이 2.81%p 증가했다. 신영자산운용 또한 포스코의 주주친화적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철강 시황 역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들어 구조조정 등을 진행했지만 실적이나 현금 흐름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 배당을 지속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철광 업황 또한 지난 1~2년 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운용사들이 배당주펀드에서 가장 많이 덜어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우(-2.03%p), 삼성전자(-1.12%p), LG(-0.61%p), 맥쿼리인프라(-0.51%p) 순이었다.
아모레퍼시픽우와 같은 소비재 관련주는 일반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에서도 비중이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대장주들이다. 큰 폭으로 주가가 뛰어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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