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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IPO 수수료, 성과보수 25bp 포함 최대 95bp 삼성생명 IPO와 비슷한 수준…성과수수료 수임 여부 관심

이길용 기자공개 2016-05-19 17:53:4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9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주관사단과 인수단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수수료가 1%에 근접할 전망이다. 호텔롯데는 주관사단과 인수단에게 기본 수수료 70bp를 지급하고 기업공개(IPO) 결과에 따라 25bp의 성과수수료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호텔롯데는 19일 공모 청약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2만 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조~17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 IPO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드만삭스, 노무라금융투자가 선정됐다. 인수단으로는 하나금융투자, BNK투자증권이 참여한다.

호텔롯데는 주관사단과 인수단에게 지급하는 기본 수수료를 70bp로 확정했다. 호텔롯데는 이번 딜에 성과 수수료를 도입해 주관사단과 인수단의 기여도에 따라 최대 25bp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주관사단과 인수단이 성과수수료를 받을 경우 0.95%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거둔다.

이는 호텔롯데 이전 최대 IPO 딜이었던 삼성생명(공모 규모 4조 8881억 원)과 거의 비슷한 수수료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인수수수료 80bp와 성과수수료 20bp를 주관사단과 인수단에게 지급했다. 호텔롯데 공모 규모가 삼성생명을 넘어설 경우 성과 수수료까지 받아낸다면 수수료 부문에서도 삼성생명을 뛰어넘는 랜드마크 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 수수료는 삼성생명 이후 현대로템을 기점으로 조 단위 빅딜에서 자주 도입되고 있다. 2013년 상장한 현대로템은 40bp의 성과 수수료를 주관사단에 지급했다. 이후 삼성SDS,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이노션 등도 성과 수수료를 모두 지급했다.

호텔롯데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한 이후 5월 말부터 기업설명회(IR)를 본격적으로 개최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트렌치 마케팅을 위해 6월 초부터는 미국과 런던 등지에서 로드쇼(Roadshow)를 개최해 투자자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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