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350억 규모 서초동 사옥 매각 추진 최대 80억 시세차익 기대…자금 조달 목적인 듯
류 석 기자공개 2016-05-25 08:09:4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4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가 서울 서초동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서초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지 약 5년 만이다.
|
이스트소프트는 2011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사옥을 약 130억 원에 매각하고,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당시 건물을 보유하고 있던 국민은행으로부터 약 270억 원에 해당 건물을 취득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3에 위치한 이스트빌딩은 지하 5층 지상 9층 대지면적이 368평, 연면적은 2810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건물의 시세는 330억원에서 350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시세는 회사의 자산 총액 대비 49%에 해당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건물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최대 8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트소프트가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은 자금 조달 이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 분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M&A)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미래사업개발실을 대표 직속으로 신설했으며, 외부 자금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지난 9일 개최된 '비전 2025' 발표식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급변하는 IT 산업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 전략 설정이 필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의 근간을 이루는 딥러닝 관련 기술과 응용 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사옥 매각이 완료된 후 IT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로 사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투믹스 지분 70% 확보' 수성웹툰, 우회상장 가능성은
- [i-point]에스넷시스템, '쌍용레미콘 통합정보시스템' 전환 지원
- [i-point]아이티센 지원 '라잇웨잇',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 농금원 "2027년까지 농식품펀드 1조원 추가 조성"
- 머스트운용, 영풍에 주주제안 "자사주 소각하라"
- 코스닥 장수기업의 '뚝심'
- 'MBK 투자처' 메디트, 3Shape와 특허 소송 종결 합의
- [i-point]덕산그룹, 채용 연계형 외국인 유학생 동계 인턴십 모집
- 조병규 행장 연임 불발, 차기 우리은행장 '안갯속'
- [여전사경영분석]한국캐피탈, 업황 악화에도 순이익 경신…빛 본 다각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