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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STAZ' 호텔사업 3년차…성적표는? 전국 4개 호텔 체인 운영…매출 늘고 손실 줄어

장지현 기자공개 2016-05-26 07:32:3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두투어그룹이 '모두스테이' 법인을 설립해 호텔사업을 본격화한지 3년차를 맞았다. 국내 호텔 4곳을 통해 매출 규모는 100억 원대로 커졌고 올해는 베트남 진출을 통해 사업 외형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 그룹 내 호텔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모두스테이와 모두관광개발은 올 1분기 매출 29억 원, 당기순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2.8% 늘었고 당기순손실 폭은 3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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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그룹은 2012년 4월 100% 지분 출자방식으로 ㈜모두관광개발를 설립하면서 호텔사업을 시작했다. ㈜모두관광개발은 제주도에서 로베로(ROBERO)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2014년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모두투어리츠)와 모두스테이를 설립하면서부터다.

모두투어의 호텔사업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모두투어리츠가 호텔 부지와 건물을 사들이고 모두스테이가 전문적으로 호텔운영을 도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두스테이는 모두투어가 100% 지분을 갖고 있지만, 모두투어리츠는 모두투어가 29.21%, 여행업체 크루즈파 18.1%, 예식장 운영업 법인 휴민시티 13.94%, 해라즈인베스터 9.85%, 삼영글로벌 5.22%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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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두투어는 제주도 로베로호텔을 비롯해 'STAZ HOTEL(스타즈호텔)' 명동1호점, 2호점, 동탄점 등 전국에 총 4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수는 530곳으로 평균 객실 판매율은 90%다. 규모는 작지만 패키지 고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꾸리면서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점검해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스타즈호텔의 경우, 패키지와 개별 고객의 비율이 1대 9로 개별 관광객 투숙률이 절대적이다"고 설명했다. 모두스테이와 모두관광개발의 매출은 2014년 65억 원에서 지난해 101억 원으로 56% 늘었다.

모두투어는 호텔사업을 본격화하던 2014년 5월 서울 호텔관광 직업전문학교(옛 서울호텔종합전문학교)도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호텔사업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두투어의 '호텔사업은' 관광업계 내 경쟁 과열 속에서도 기존 사업인 '여행 알선업'과 시너지를 낼수 있다. 실제 2011년 이후 서울지역에서 사업계획을 승인 받은 호텔은 169개 2만5213실이다. 향후 호텔 공급과잉 우려가 있지만 안정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모두투어 입장에선 큰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기존 패키지 관광 사업은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수익성이 낮다. 패키지 관광사업의 이익률은 5%이지만 이와 연개한 호텔사업의 이익률은 10% 안팎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두투어 호텔사업이 기존 패키지 사업의 보조 역할을 넘어서기 위해선 향후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는 2018년까지 총 20여개 호텔 3000실 규모의 시설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현지 호텔에 141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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