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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여행-호텔-면세' 원스톱 사업 성공할까 [Company Watch]공항·시내 이어 '사후면세점' 진출…2020년까지 7000개 호텔객실 확보

장지현 기자공개 2015-11-02 08:33: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30일 08: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투어가 '면세'와 '호텔' 등 기존 여행알선 사업과 연계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호텔-면세점-관광지-공항'까지 이어지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0일 "올 연말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 오픈 이후 사후면세점에 진출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국내 중소제조사들과 협업을 통해 면세 전용 고품질 PB상품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 구입한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국으로 가져간다는 조건으로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를 출국 전에 환급 받을 수 있는 상점을 말한다.

하나투어는 오는 11월 인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서울 인사동 시내면세점을 잇따라 오픈한다. 하나투어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내 면세점 공개 입찰에서 IHQ,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특허권을 따냈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 지분 76.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이 자리를 잡는 대로 화장품, 패션, 악세서리 등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면세점 PB상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사후면세점과 해외기업과의 합동 투자를 통한 해외쇼핑몰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다.

하나투어 측은 "원가경쟁력이 높고, 독창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PB상품들은 사후면세점 확장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아울러 SM면세점 및 중국 베이징,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 위치한 아시아 주요 거점 면세점을 통해 PB상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핵심 사업인 여행알선 서비스 사업과 면세사업의 시너지 창출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2020년에는 SM면세점을 통해 매출 1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우 대기업 대비 70% 수준의 임차료를 내고 시내면세점 역시 자사건물을 활용하는 만큼 상품에 대한 원가경쟁력이 확보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아울러 하나투어 패키지 투어 고객을 시내면세점으로 유입하고 마크호텔을 고객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면세사업과 더불어 호텔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2012년 11월 인사동에 센터마크(250객실)를 시작으로 2013년 충무로 티마크(288객실)를 오픈했다. 최근에는 일본 삿포로에 티마크시티호텔을 열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하나투어는 내년에 서울 남대문과 중국 장가계 지역에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까지 서울 4대문 내에 1114객실, 해외시장에는 748개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중기적으로 2020까지는 7000개 객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올 상반기 하나투어는 매출 2274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8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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