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30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팍스자산운용이 공모주에 투자하는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를 내달 중 처음으로 내놓는다. 올해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팍스자산운용은 오는 2일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를 사모로 설정할 예정이다. 만기는 1년이며 판매기간은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다.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는 공모주 10% 우선배정 및 분리과세 혜택이 크기 때문에 상품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스팍스자산운용이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펀드를 설정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스팍스자산운용은 하이일드 채권을 편입해 공모주 우선 배정 및 분리과세 요건을 확보하고 공모주를 통해 추가수익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공모주 투자 대상은 섹터매니저의 리서치를 토대로 팀 내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상장 당일 매도 원칙을 통해 투자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스팍스자산운용이 2014년~2015년 거둔 공모주 수익률은 연평균 70%가 넘었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제로인에 따르면 공모주펀드에는 연초 이후 지난 27일까지 총 4011억 원이 유입됐다. 특히 5월 중에는 16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신규로 몰렸다. 다음달 중 역대 IPO 최대어인 호텔롯데 외에 에스티팜, 녹십자랩셀, 알엔투테크놀로지 등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스팍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먼저 펀드 설정 요청이 왔다"며 "아직까지 추가 설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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