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원외처방 약자 탈출 시동 [제약업 리포트]리바로 연 400억 매출 임박, 수액 등 원내처방 의존 낮춰
이석준 기자공개 2016-06-01 08:23:5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0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원외처방 부문에서 약자 이미지를 벗고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가 1분기 99억 원어치가 팔리며 단숨에 주요 품목으로 등극했고, 신제품 DPP-4 억제 당뇨병약 '가드렛(아나글립틴)'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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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전통적으로 수액 등 원내처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일반(5% 포도당 등), 영양(위너프 등), 특수(전해질 첨가제 등) 수액 매출이 전체 35%가량을 차지한다.
전체 처방약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원외처방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한때 400억 원대 위장운동개선제 '가나톤(염산이토프리드)'이 있었지만 복제약 출시 후 처방액이 급감했다. 작년에는 원개발사 애보트로부터 판권 회수를 당했다. 사실상 대표 ETC가 전무했던 셈이다.
리바로는 JW중외제약 원외처방약의 구원투수가 될 효자품목으로 떠올랐다. 1분기 매출이 99억 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4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영국서 당뇨병 발생 위험과 무관하다고 입증을 받으면서 처방 증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제품 가드렛도 JW중외제약의 원외처방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DPP-4 억제제로는 늦둥이지만 한국인 대상 임상 1, 2, 3상 시험을 모두 마쳤다. 충남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서 제품을 전량 생산하는 등 한국인에 최적화된 당뇨병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드렛은 경증부터 중증도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당뇨병치료제 1, 2위를 다투는 같은 계열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비슷한 특징을 갖는다.
원외처방약 매출 증가는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 JW중외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1193억 원은 전년 동기대비 12%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1억 원에서 올해 75억 원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이 오랫만에 원외처방약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덩달아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올 초 원외처방 성장을 외치며 올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5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이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로 개발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 임상 1상 결과는 조만간 발표된다. 향후 임상 진행 및 라이선스 아웃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b-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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