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자신감 "주식형·해외펀드 배제" [thebell interview] 민석주 투자솔루션팀 팀장…변동성관리 초점·해외투자 MP도 없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6-06-02 09:24:2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3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외였다. 키움증권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에서 초고위험 유형의 목표수익률이 연 6.0%에 불과했다. 국내 위탁매매 점유율 1위 회사치곤 목표수익률이 너무 낮다.자산구성은 더 의외다. 기본투자형-목표달성형-배당형이라는 세 유형 중에서 배당형을 제외하면 순수 주식형 펀드가 없다. 해외 주식형 펀드나 해외 채권형 펀드도 편입하지 않는다(아래 '키움증권 일임형 ISA MP' 참고).
이유는 단순명쾌하다. 키움증권의 일임형 ISA MP를 설계한 사람이 보수적이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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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자산 관리 업무 전문가인 민 팀장이 일임형 ISA를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ISA는 장기 상품이라서 변동성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식형펀드는 없고 변동성이 낮은 주식혼합형펀드 위주로 상품을 편입합니다. 강세장에서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키움증권 일임형 ISA MP는 변동성이 가장 낮습니다."
민 팀장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대수익률과 변동성을 매치하려고 했습니다. 5% 수익률에 변동성이 10%라면 손실이 15% 날 수도 있습니다. 자산관리 관점에서 보면 보수적인 것이 맞습니다"고 덧붙였다.
해외시장 상품에 대해서도 비슷한 논리를 폈다.
"향후에 해외시장 상품을 추가할 수 있겠지만 해외 쪽은 변동성이 큽니다. 하이일드펀드도 3년 수익률을 보면 아직 3년 전보다 낮습니다. 현재로서는 마땅히 넣을 만한 자산이 없습니다."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민 팀장은 "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은 3개월 내지 6개월 안에 조기 상환이 되지 않으면 한 상품에 오래 투자해야 됩니다. 이렇게 되면 편입 비중 조절이 어렵게 됩니다."
ISA는 1~2년이 아니라 최소한 5년을 보고서 가입하는 상품인 만큼 꾸준한 수익률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 만큼 파생결합증권처럼 수익률을 위해 무작정 상품을 편입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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