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한류콘텐츠·헬스케어 PEF 조성 나선다" 문화콘텐츠 1500억, 헬스케어 2400억 조성…400억 종잣돈 투자계획
정용환 기자공개 2016-06-01 07:57:4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문화콘텐츠 산업과 헬스케어(보건. 의료) 산업 등 유망 서비스 산업에 투자한다.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수은은 문화콘텐츠 제작·유통 및 보건·의료(헬스케어) 분야 등 유망서비스산업 2개 분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모펀드 조성과 더불어 수은은 직접 400억 원의 종잣돈도 투자한다.
수은이 조성하는 펀드는 총 세 개로 구성되며, 총 조성액은 3900억 원이다. 한국산업은행, KBS한류투자파트너스를 포함해 5개 내외의 연기금과 민간금융기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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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2개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통해 해외 경쟁력이 뛰어난 한류 콘텐츠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으로, 국내 제작사가 기획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중국방송국 공급용 예능 프로그램 등에 각각 1000억 원, 500억 원씩 투자한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방송콘텐츠 외주 제작사가 대규모 제작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 펀드를 통해 제작사 중심의 시장여건이 형성된 중국 등으로의 해외시장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도 24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소득증가, 노령화 추세, 기술혁신 등의 환경적 배경 덕에 헬스케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다.
실제로 중국은 중산층 인구의 확대와 정부 주도 의료개선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헬스케어 관련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역시 고령인구 증가 및 기술 혁신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수은은 이번 펀드를 통해 우리 헬스케어 업계가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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