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LS전선아시아, 베트남공장 ‘풀가동' UTP·광 케이블 북미수출 확대 영향, 매출·수익성 동시 껑충
이경주 기자공개 2016-06-07 08:18:1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3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상장을 추진 중인 LS전선의 베트남 자회사 LS전선아시아가 통신용 케이블 북미수요 확대로 현지 생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기업가치 증대 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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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P케이블의 경우 미국과 케나다 등 북미시장이 성장하며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고, 광케이블은 4G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는 태국 덕에 수주가 늘었다.
송우성 LSCV 법인장은 "북미시장 UPT케이블 시장자체가 호황인데다 태국 광케이블 투자로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주말까지 생산시간을 확대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LSCV 올해 공장 풀가동에 따른 생산성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LSCV는 지난해 매출 1423억 원,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24.4%, 당기순이익은 13.3% 늘었다.
또 다른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공장 법인인 LS비나 케이블(이하 LS-VINA)도 LSCV 수준은 아니지만 올 1분기 기준 89%에 달하는 높은 공장가동률을 기록했다.
LS-VINA는 베트남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VINA는 높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전력청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며, 시장을 30% 점유하고 있는 현지 1위 사업자다.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LS-VINA는 지난해 매출 3491억 원, 당기순이익 89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22.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6% 줄었다.
LS전선아시아는 LSCV 생산성 증대가 올해 하반기로 일정을 잡고 있는 코스피상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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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S전선아시아는 LS-VINA와 LSCV 상장을 위해 지난해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LS전선이 100% 지분을 보유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작업을 진행해 사모펀드 H&Q코리아에 지분 19.6%를 520억 원에 매각했다. 현재 LS전선 LS전선아시아 지분율은 80.38%이다.
올해 3월엔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상장 후 주식 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1507만 주에 달하던 LS전산아시아 주식수는 현재 3014주로 2배 늘었다. LS전선아시아의 코스피시장 진출은 국내 기업의 해외 출자법인이 거래소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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