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최대주주 '와이앤에스인터', 오너 3세들이 주인 김동한 씨 등 지분 80% 보유…경영권 승계 '핵심기반' 추정
김선규 기자공개 2016-06-08 08:40:5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독 오너 3세들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은 비상장회사여서 그 동안 정확한 주주현황이 공개되지 않았던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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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영진 한독 회장의 장남인 김동한 씨와 차남인 김종한 씨가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지분을 각각 31%, 28%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의 동생인 김석진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장남인 김경한 씨도 지분 28%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독 오너 3세들이 보유한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지분율은 총 88%에 이른다.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은 한독의 최대주주로 지분 19.0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독의 최대주주였던 훽스트((Hoechst AG, 사노피의 자회사)로부터 163만주(14.04%)를 252억 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01년에 설립된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은 종합무역 및 경영상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0원으로 자체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무한 실정이다. 주로 배당금 수익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지만 이마저도 크지 않은 규모다. 한독으로부터 유입되는 5억 원 안팎의 배당금이 1년 간 벌어들이는 수익 전부다.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의 주요 주주는 김 회장 및 동한 씨 이외에 알려지지 않았다. 비상장회사여서 오너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결과 동한 씨를 비롯한 오너 3세들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지분은 김석진 대표와 김 회장의 아내인 장유훈 씨가 각각 4%, 2.52%를 소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너 3세들이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오너 3세들은 한독 지분을 단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을 통해 한독 지분 19%을 우회 지배하고 있다.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이 한독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기 때문에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고리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이 한독 최대주주로 오른 이후 김 회장의 아들 종한 씨와 아내인 장 씨가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사내이사와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4년에는 장남인 동한 씨가 한독에 입사해 경영자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3세들이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을 통해 한독 지분을 확보하며 승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회사를 통해 오너가의 지분을 다음 세대에게 넘기는 방식은 후계 승계의 가장 기본적인 수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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