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홍콩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헤지펀드를 성장시키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운용사로 전환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라임자산운용은 뛰어난 성적으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라는 입지를 굳히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홍콩 사무소 설립을 구상 중이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지난달 중순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 등 홍콩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마치고 법인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확인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아직은 구상 초읽기 단계"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이르면 올해 안에 홍콩에 사무소를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이 해외 진출 준비에 나선 이유는 한국 시장만으로는 헤지펀드를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대규모의 수탁고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해외물을 운용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업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대형 자산운용사 중에서 현재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곳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표적이다. 독립계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쿼드자산운용을 꼽을 수 있다. 강소 헤지펀드 운용사인 안다자산운용 역시 합작사를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로 전환하고 헤지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라임자산운용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중이다. 5월 말 기준 펀드 수와 설정액은 각각 12개, 2181억 원이다. 올 초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을 이어가며 자금몰이를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