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채권단 출자전환, 산은·신보 70% 차지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 낙관, 용선료 조정 이은 후속 절차 진행
이호정 기자공개 2016-06-13 08:09:2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 채권단의 출자전환 몫 가운데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채무조정에 성공했고, 용선료 협상을 타결하면서 출자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9일 현대상선 채권단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 끝나는 즉시 출자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출자전환 규모는 총 6839억 5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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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신보의 출자전환 규모는 각각 2424억 1900만 원, 2337억 5000만 원으로, 채권단의 전체 채권총액의 69.6%에 달했다. 이어 우리은행 508억 8600만 원, 농협 429억 원, 회사채안정화펀드 389억 5000만 원, 하나은행 380억 5000만 원, 국민은행 310억 원, 신한은행이 6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자율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선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 남아 있긴 하지만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8월쯤 가입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한진해운이 속해 있는 제3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물밑작업을 통해 70% 이상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동맹 회원사 가입 논의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전원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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